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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AI로 만든 하이볼, 한잔 하실래요?

백지영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광학문자인식(OCR) 기반 '다큐먼트 AI 팩', 챗AI '아숙업(AskUp)'과 검색/추천 기술을 결합시킨 '아숙업 서제스트'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아수업을 활용한 레시피로 만든 '아숙업 레몬 스파클 하이볼' 출시를 알리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먼저 AI 팩은 기업의 비즈니스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업스테이지의 노코드-로우코드 솔루션입니다. 다양한 기업들이 AI 모델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아숙업 서제스트는 검색과 추천 기술(Search+Suggest)을 활용, 초개인화 된 추천을 채팅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이 솔루션은 쇼핑, 여행, 영화, 서적 등 다양한 도메인과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업스테이지가 대중들이 AI를 직접 경험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챗봇 AI 아숙업을 통해 만든 아숙업 레몬 스파클 하이볼은 상당한 인기를 끌 전망이네요. 이 하이볼은 오는 17일 출시 예정입니다. 업스테이지는 버터맥주로 유명한 부루구루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아숙업이 추천한 레시피로 하이볼을 제작했다고 하네요.

김남국 코인 여파…업비트·빗썸도 압수수색

검찰이 무소속 감남국 의원의 코인거래 의혹과 관련 업비트와 빗썸 등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5일 업비트와 빗썸, 카카오에 인력을 파견해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내역 등을 확보했는데요. 압수수색 영장에는 정치자금법 위반가 조세 포탈, 범죄 수익 은닉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월에서 2월 코인 거래소 빗썸에 보유하고 있던 전자지갑에서 위믹스 80여 만 개를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 개설된 자신의 전자 지갑으로 이체했습니다. 업비트는 이를 비정상적 거래로 판단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했습니다. 이에 FIU는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겼는데요.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 당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김 의원 코인 관련 혐의 등을 보강해 세 번째 청구 끝에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타고 달린다"…삼성전기, 세계 최고용량 MLCC 개발

삼성전기는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용량 MLCC를 개발했습니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MLCC는 온도에 따른 용량 변화율이 적은 250볼트(V)급 33나노패럿(nF)과 125도(℃)용 100V급 10마이크로패럿(μF) 용량 특성을 가진 제품입니다. 동급 전압 MLCC 중 업계 최고용량이죠. 각각 전기차 전동화 시스템과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에 사용됩니다.

M신제품은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시험 규격인 ‘AEC-Q200’을 만족해 차량 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바디, 섀시, 인포테인먼트 등 다른 응용처에도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전기차용 제품까지 개발해 자동차용 MLCC 풀라인업을 구축했다”며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 및 제조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설비 내재화와 생산능력 강화로 전장용 MLCC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 ‘일감 몰아주기 의혹’ KT 본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구현모 전 KT 대표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KT 관계사의 공정거래법위반(거래상지위남용) 등 혐의와 관련해 KT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해당 사건과 관련해 KT 본사를 포함해 KT 계열사, 협력업체 및 관계자들 사무실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물을 확보했는데요.

앞서 검찰은 구 전 대표가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KT텔레캅이 2021년 KDFS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기존 품질평가 기준을 변경했고 새 기준에 따라 KDFS는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정황을 확인한 것인데요. 검찰은 이러한 과정에 KT 본사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아블로4 서버슬램 해보니…서버안정만 잡고 본질은 놓쳤다

지난 주말, 디아블로4(Diablo IV) 서버 슬램이 진행됐습니다. 출시 한 달여를 앞둔 시점에 진행된 만큼 사실상 개발 완료 빌드 초반부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느꼈던 특징은 지난 3월 오픈 베타 때보다 서버 안정성이 이전보다 매우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다만 말 그대로 서버 안정성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열린 것이어서 그런지, 이 외 주요 특징들은 더 진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 3월 실시된 오픈 베타 테스트와 달리 이번 서버 슬램에선 첫 번째 지역, 조각난 봉우리를 중심으로 캐릭터를 2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야만용사, 드루이드, 강령술사, 도적, 원소술사 등 총 5종을 선택할 수 있었고, 성장이 멈춘 20레벨 이후에도 오픈 필드 탐방은 얼마든지 가능했는데요. 서버 안정성은 완벽하진 않았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매우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월드 보스 전투는 굳이 12명이 한데 모여 잡아야 하는 이유를 못 느꼈을 정도로 애매한 지점이 있었습니다. 파밍 재미도 복잡한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보다 오픈 필드에 널린 시체들을 뒤집는 것에서 주로 느낄 수 있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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