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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경제연구소가 본 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유 3가지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5-17 15: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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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아 , 박세아 , 박세아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빗썸경제연구소가 올해 1분기 시장 가격 상승 요인을 진단했다. 또 미국 부채 한도 상향 승인에 따른 시나리오 별 단기 가격을 전망했다.

17일 빗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 시스템 위기로 인한 기업과 개인 자금 유입 ▲중국 가상자산 시장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다가오는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 등 크게 세 가지다.

리포트는 미국 부채 한도 상향 향방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이에 따른 향후 비트코인 방향성에 대해서도 예측했다.

먼저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이 진행되는 경우, 확장재정정책으로 인한 시장 유동성 증가와 화폐가치하락이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과 맞물려 비트코인 가격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두 번째로 부채한도 상향 승인이 지연될 경우에는 국가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국가 부도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안전한 자산에 대한 높아진 투자 수요가 일부 비트코인으로 편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재정적자 감축 조치를 동반한 조건부 합의가 이뤄지는 경우,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고려한 연준이 긴축 정책을 조기에 종료할 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보고서에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을 합리적으로 유추하는데 작용하는 중요한 변수로 ▲러시아와 브라질 무역결제 및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상자산 활용 가능성 ▲도래하는 비트코인 반감기 등을 꼽았다.

빗썸경제연구소 오유리 정책연구팀장은 "최근 비트코인은 은행 시스템위기와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과 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라며 "2023년 남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전망되지만, 미 국회의 부채 한도 합의 내용에 따라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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