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자기술협력 강화…'퀀텀 라운드테이블' 개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한-미 간 양자과학기술 분야 협력기회 확대를 위한 ‘한-미 퀀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및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최근 대통령의 순방 성과로 고조된 양국 간 양자과학기술 협력 분위기를 산학연의 실질협력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순칠 국가양자PM과 프리네하 나랑 미국 과학 특사를 중심으로 양자컴퓨팅산업선도기업연합, 미국양자경제개발컨소시엄(QED-C), IBM, 미국표준과학연구소, 한-미 양자기술 협력센터 등 양국의 양자과학기술 분야 대표 민간단체 및 기업,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구체적으론 ▲정부․학계․민간 부문 간 교류 촉진, ▲신뢰받는 글로벌 시장 및 공급망 구축, ▲양자․다자 간 협력 기회 창출, ▲공동연구 및 차세대 인력양성 도모 등 양국이 양자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서 합의한 중점 협력사항의 이행 및 협력기회 확대를 위해 관련 정책, 동향, 협력 현황 등을 공유하고 신규 관심 분야와 협력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QED-C가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주요국 양자산업컨소시엄과 함께 글로벌 양자 산업 활성화 및 성장을 위해 설립을 추진 중인 국제협의회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하고 향후 세부 절차, 방법 등을 협의키로 했다.
셀리아 머즈바허 QED-C 대표는 국내 체류기간 중 LG그룹,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기업을 방문해 개별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이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양자기술개발지원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혁신주체 간에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교류와 협력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19일에 개최되는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의 양자과학기술 분야 신규 공동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방안도 별도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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