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레드햇이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앤서블 라이트 스피드'와 AI/ML 개발·운영을 위한 표준 플랫폼을 제공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발표했다. 레드햇은 새로운 제품들을 기반으로 운영자와 개발자가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맷 힉스 레드햇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오전 줌으로 진행된 '레드햇 서밋 2023' 기자간담회에서 생성AI에 대한 레드햇의 전망에 대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성AI가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통합되는 걸 볼 수 있는 방법은 많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힉스 CEO는 생성AI를 근본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툴을 플랫폼에 통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힉스 CEO는 "생성AI는 흥미롭기는 하지만 답변이 항상 정확한 건 아니다"라며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환경에서 이는 용납될 수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데이터 셋을 교육시켜 생성AI를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힉스 CEO는 툴을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앤서블 라이트스피드를 꼽았다. 레드햇은 올해 말에 앤서블 라이트스피드와 IBM 왓슨 코드 어시스턴트를 통합한 기술 프리뷰 버전을 출시한다. 힉스 CEO는 "IBM은 생성AI 및 도메인별 AI 기술 전문가로서 자연어를 사용해 앤서블 프레이북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했다"며 "이는 곧 오픈시프트에 포함된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부분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레드햇은 AI/ML 개발과 운영을 위한 표준 플랫폼을 제공하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도 발표했다. 이는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데이터 사이언스'의 검증된 기능을 바탕으로 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IT 운영자에게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일관되고 확장 가능한 기반을 제공한다. IBM의 AI 플랫폼인 '왓슨x.ai'(watsonx.ai)의 생성AI 서비스를 지원해 차세대 기반 모델 구축도 돕는다.

힉스 CEO는 레드햇이 IT시스템, 개발자, 운영자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고 있느냐는 질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발자를 위한 영역으로는 레드햇 개발자 허브와 레드햇 서비스 인터커넥트를 꼽았다. 힉스 CEO는 "레드햇 서비스 인터커넥트는 개발자가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APAC)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힉스 CEO는 "오픈 소스 모델은 국가나 지역의 경계 없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APAC에 좋은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측면에서 오픈 소스의 영역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흥미로운 발전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우리는 이에 집중하고 있다"며 "레드햇 앞에 놓인 새로운 기회들을 통해 다른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소회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