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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테크, 'LGD 협력사' 구일엔지니어링 인수

김도현 기자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왼쪽)과 백승균 구일엔지니어링 대표[사진=네온테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반도체·자동화 장비업체 네온테크가 구일엔지니어링을 품는다. 사업 다각화 차원이다.

24일 네온테크는 구일엔지니어링을 자회사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네온테크는 구일엔지니어링의 지분 66.13%를 취득한다. 잔여 지분 33.87%는 오비트파트너스와 에스디에이치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인수한다. 총 거래지분 100%의 거래가는 310억원이다.

1994년도 설립된 구일엔지니어링은 경북 구미에서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설비를 제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협력사로서 패널 검사장비, 초대형 인라인 물류 및 자동화 장비, 정밀 레진 도포·합착 장비 등을 다룬다. 신규사업으로 2차전지 등을 낙점하고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네온테크 관계자는 “구일엔지니어링은 신성장동력으 2차전지와 방위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미사일 발사체 관련 사업 참여를 위한 자동화 조립라인 기술을 보유하는 등 향후 성장성과 지속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양사 간 시너지에 대해서는 이미 구미 5공단 부지를 사들여 2차전지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신공장을 짓고 있다. 아울러 네온테크는 2차전지 인력과 사업화 준비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네온테크 관계자는 “정부 핵심전략기술 주요 산업인 반도체, 드론, 2차전지, 방위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기업 성장 가속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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