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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프롭테크 분야 라운드테이블 개최

이상일 기자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EFI)은 지난 30일, 프롭테크(디지털 부동산)를 주제로 <핀테크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EFI)은 지난 30일, 프롭테크(디지털 부동산)를 주제로 <핀테크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회장 이근주)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EFI, 원장 정유신)은 지난 30일, 한국프롭테크포럼(KPF)과 공동으로 프롭테크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에스엘플랫폼 김덕원 상무 ▲빅밸류 김진경 대표 ▲집펀드 남성태 대표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 ▲홈즈컴퍼니 이강주 이사 ▲브리즈인베스트먼트 태원호 이사 ▲어반베이스 하진우 대표 등 프롭테크 관련 주요 기업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프롭테크 관련 제도화 노력에 대한 기대와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에스엘플랫폼 김덕원 상무는 “부동산 시설관리 시대의 도래로 관련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별도의 법규 제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프롭테크가 결제 등 핀테크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빅밸류 김진경 대표는 "최근 공유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법이나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의 니즈가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가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집펀드 남성태 대표는 “프롭테크를 통해 한국 부동산 시장이 가진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데이터가 공유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홈즈컴퍼니 이강주 이사는 “부동산 관련 업종(임대업, 부동산 컨설팅 등)이 정부정책자금을 받을 수 없는 제한업종으로 구분되어 프롭테크 기업의 성장이 제한 받고 있는 상황 개선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향후 주거 부동산 등을 토큰증권(STO)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 태원호 이사는 "국내 프롭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이었던 것은 동력은 플랫폼 시장 자체에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IT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화와 해외 진출을 통해 프롭테크 시장이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유신 연구원장은 “데이터에 기반한 프롭테크를 활용하여 부동산 시장의 중심이 공급자에서 수요자로 넘어가고 있고, 핀테크와 프롭테크의 융합을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핀테크산업협회와 프롭테크포럼의 공동 개최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고, 앞으로 국내 프롭테크와 핀테크 구성원들 간 논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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