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기업 람다256이 유럽 자산 토큰화 플랫폼 기업 VNX와 토큰증권(이하 ST)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VNX(VNXLU)는 룩셈부르크와 리히텐슈타인에 지사를 둔 유럽 기업이다. 기존 시장 자산을 가상자산화해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람다256은 자체 보유한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Luniverse)를 기반으로 국내 ST 시장에서 자체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 사례를 구축하고 있다.

람다256에 따르면 VNX는 리히텐슈타인의 금융 시장 당국(FMA)에 등록을 거쳐 실물 골드(VNX Cold, VNXAU)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 및 법정화폐 참조 VNX Euro(VEUR)와 VNX CHF(VCHF)를 발행하는 신뢰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VNX는 2019년 룩셈부르크에서 토큰화 플랫폼을 출시했다.

양사는 전략적 협업을 통해 람다256의 글로벌 ST과 VNX의 ABT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람다256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VNX에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고, VNX는 자산유동화 토큰(ABT)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규제검토 등을 담당한다.

람다256 조원호 ST 사업총괄담당은 "가상자산 시장과 마찬가지로 ST도 반드시 사업 초기부터 유동성이 큰 글로벌 시장을 염두해 두고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라며 "람다256은 국내 ST 자산 보유사와 이를 발행하려는 증권사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술 및 사업플랫폼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VNX 알렉산더 트카첸코 대표는 "람다256과 협력하여 유례없는 글로벌 STO 경험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돼 매우 기쁘다. 당사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고객이 전 대륙에 걸쳐 광범위한 가상자산 및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