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20년 지기’ 핑커턴 재단 CEO, 특강 진행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20년 지기인 자선 단체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아 리더십의 방향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5일 삼성은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차세대 경영자 양성 과정 교육'을 열고임원들을 대상으로 리차드 스미스 핑커턴 재단 CEO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 강연자로 나선 스미스 CEO는 '도전적 시대의 리더십'(Leadership in Challenging times)을 주제로 차세대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리더십 향상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스미스 CEO는 글로벌 매체 뉴스위크에서 홍콩 지국장, 아시아 편집장, 국제판 편집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다.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3년간 뉴스위크 회장직을 맡았다. 재임 기간 총 7개의 외국어판을 발행하고 역대 최대 수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2002년에는 헨리존슨 피셔상 평생 공로상(The Henry Johnson Fisher Award for lifetime Achivement)을 받았다. 현재 핑커턴 재단에서 뉴욕시의 경제 취약층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스미스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년 이상 교류를 나눠왔다. 그간 스미스 CEO는 미국의 불우 어린이와 가정을 돕기 위해 삼성전자 북미법인이 마련한 ‘삼성 희망의 4계절(Samsung‘s Four Seasons of Hope)’ 자선 모금 행사에도 꾸준히 참석해 왔다. 이번 특강은 이재용 회장이 삼성호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스미스 CEO에게 요청해 성사됐다.
삼성은 이번 특강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하는 ‘변화에 유연한 조직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임원들이 경영자가 되기 위해 얼마나 준비가 됐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고, 유연하고 건강한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해 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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