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에도 분 'AI 열풍'… 프라이스라인, 구글과 챗봇 서비스 협력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글로벌 여행사 부킹닷컴의 자회사 프라이스라인이 구글의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 콜센터 상담원들을 업무 경감과 함께 인원 감축을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프라이스라인은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여행 예약 서비스에 AI 챗봇 기술을 적용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구글의 생성형 AI 툴을 기반으로 프라이스라인 이용객들이 예약 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더 빨리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렛 켈러(Brett Keller) 프라이스라인 최고경영자(CEO)는 "AI는 고객이 여행 장소와 시기를 더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응답 시간도 단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간' 상담원들의 역할을 AI 챗봇이 나눠 부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켈러 CEO는 "향후 12개월 안에 변하된 고객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온라인 여행사들도 AI 챗봇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익스피디아와 트립닷컴 등은 자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화형 AI 챗봇 챗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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