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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성원 "김남국, 거래내역 공개하면 모든 의혹 풀릴 것"

서정윤 기자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5차 전체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에서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5차 전체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에서 나오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원 의원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을 향해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모든 의혹이 정리될 것"이라며 거래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5차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사단은 대량의 마케팅을 위해 가상자산을 유포시킨 지갑주소가 나왔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교장, 경찰 출신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 지갑 전문회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전체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남국 의원의 거래는 전문가 수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100억원대로 진행됐다"며 "이를 봤을 때 일종의 정보상납형태의 정보매매의혹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의혹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클레이페이와 클레이스왑을 자금세탁으로 가정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쌍끌이 매수의 대량 거래 형태는 본 적이 없고 납득도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이 모든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김남국 의원이 모든 거래 내역을 상세하게 제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의원이 모든 거래 내역을 소상히 제출하면 모든 의혹이 해소될 거라고 본다"며 "모든 의혹이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전날 오후 국민의힘 김성원·장예찬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거래 내역을 모든 의혹들이 정리될 일"이라고 말했다.

서정윤 기자
seoj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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