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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라이더 안전, AI로 지킨다"…KT-별따러가자 '맞손'

백지영 기자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상무(왼쪽 여섯째)와 별따러가자 박추진 대표(왼쪽 다섯째), 별따러가자 김경목 최고운영책임자(왼쪽 넷째)가 라이더 안전 주행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유창규 상무(왼쪽 여섯째)와 별따러가자 박추진 대표(왼쪽 다섯째), 별따러가자 김경목 최고운영책임자(왼쪽 넷째)가 라이더 안전 주행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KT가 모빌리티 안전 서비스 기업 ‘별따러가자’와 함께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사물인터넷(IoT)를 통한 안전 주행 서비스 보급에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별따러가자는 모션 센서 기반 안전 관리 서비스 ‘라이더로그’를 개발한 기업이다. 라이더로그는 모션 센서로 오토바이,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이륜차의 각종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사고 시에는 긴급 구조 요청, 3D 재현 등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 등 개인별 운행 데이터에 최적화된 금융상품도 할인가로 추천해준다.

라이더로그의 핵심 기능은 라이더의 운행 습관을 분석해 안전 운전 점수와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하는데 있다. 라이더들은 자신의 위험한 운행 습관을 인식하고 스스로 개선할 수 있다. 실제로 별따러가자의 실증 결과, 보통 배달 라이더에 비해 라이더로그 이용자의 사고율이 현저하게 낮았다는 평가다.

KT와 별따러가자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라이더로그에 사물 인터넷 전용 통신 기술 eMTC(enhanced Machine Type Communication)가 적용된 단말 등 통신 인프라를 결합하기로 협의했다.

이를 통해 라이더로그를 사용하는 라이더들은 사고로 인해 핸드폰을 조작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관제 센터나 미리 지정해둔 연락처로 사고 위치를 포함한 구조 요청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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