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5%가 매일 머리 감는다”…모발 연구 강화하는 다이슨 [DD전자상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전 세계 응답자 38%가 매일 머리를 감는다고 답했지만 한국 응답자는 65%가 매일 감는다고 했다. 아울러 전 세계 응답자 38%만이 매일 드라이기를 사용한다고 했지만, 한국은 58%로 과반이 넘었다. 다이슨은 이와 같이 다양한 헤어 관리 방법을 연구하고 더 건강한 모발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13일 다이슨은 서울 용산구 다이슨 뷰티랩 사운즈한남에서 '다이슨 헤어 사이언스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날 히다야 오스만 다이슨 싱가포르 시니어 디자인 엔지니어가 화상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다이슨은 지난해 헤어 케어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해 5억파운드(약 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20여개의 재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오스만 엔지니어는 "다이슨은 헤어 케어 시장에 진출하며 피질부터 큐티클, 모근, 모발 끝까지 모발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했다. (투자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윤기 있는 부드러운 모발에 대해 연구하고 이에 대한 기술을 개발을 지속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다이슨의 헤어 케어 제품 라인업인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를 두고 있다. 지난 5월에는'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를 출시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오스만 엔지니어는 "다이슨은 헤어 케어 시장에 진출하며 피질부터 큐티클, 모근, 모발 끝까지 모발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과도한 열이 모발 약화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모발은 2~5년 정도 성장하며, 한 번 손상되면 원상복구가 어렵다. 일단 한 번 상하면 5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 특히 150도 이하에서 모발은 약해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230도가 넘게 되면 모발은 타거나 녹는다.
이에 다이슨은 온도 조절을 통해 모발 건강을 유지하는 것 집중했다. 오스만 엔지니어는 "다이슨의 헤어 제품은 온도를 조절하고 과도한 열로부터 두피 장벽을 보호해 두피 수분도 유지해 준다"라고 전했다.
다이슨은 2022년 '글로벌 헤어 사이언스' 연구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모발 종류와 모발 건강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오스만 엔지니어는 한국 소비자들의 독특한 헤어 케어 관련 결과를 공유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 38%가 매일 머리를 감는다고 답변했지만 한국 응답자는 65%가 매일 감는다고 답변했다. 또 전 세계 응답자 38%만이 매일 드라이기를 사용한다고 했지만, 한국은 58%였다.
오스만 엔지니어는 "한국인은 머리를 감고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모발 손상 원인 중 하나인 열에 취약하다. 이에 다이슨은 자체 연구소에서 각종 모발 건강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슨은 지난 2019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운즈 한남에 ‘다이슨 뷰티랩 사운즈 한남(Dyson Beauty Lab Sounds Hannam)’을 열었다. 다이슨 헤어 과학의 전문성과 헤어 관리 기술의 집약체로, 다이슨의 모발 관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이슨 뷰티랩 사운즈 한남에서 고객들은 다이슨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사용자의 모발을 주사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한 후 모발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 주는 1:1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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