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환 나선 신한카드, 레드햇과 손잡고 컨테이너 플랫폼 확장 나서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신한카드가 레드햇 오픈시프트 도입을 통해 오픈소스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지털데일리>가 주관한 '한국레드햇 금융 오찬 세미나'에서 신한카드가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걸음'을 주제로 어떻게 클라우드 전환 여정을 레드햇과 준비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신한카드 신기술지원팀 변영진 부부장은 "2021년부터 바닐라 쿠버네티스를 구축하고 운영했지만 확장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비대해지는 계정계 개선 및 신속한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컨테이너 환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도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레드햇을 통해 2022년 컨테이너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해왔으며 올해 컨테이너 플랫폼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 오픈소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게이트웨이를 고도화했다. 이후 경량 표준 프레임웍 표준화 및 고도화 작업과 오픈소스 기반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변 부부장은 "오픈시프트 도입할 때 고려했던 부분은 기존 계정계 비대화 문제와 변경 및 수정 작업 시 장애 포인트가 증가하는 등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느냐였다"라며 "오픈시프트 도입 후 기존 레거시 업무와 경감이 이뤄졌고, 컨테이너 기반 업무도 하나의 단일 뷰로 이뤄지게끔 바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세스가 복잡한 쪽에 들어가야 할 것들이 경량화된 컨테이너에 들어가면서 구축공사가 단순화됐다"라고 덧붙였다.
신한카드에서 구축한 오픈시프트 아키텍처는 현재 크게 가상화기반의 VM13개, 업무서버인 워커노드는 배어메탈 2대로 구성됐다.
변 부부장은 이와 같이 기술적 부분 이외에도 비용과 운영, 기술내재화 측면에서도 오픈시프트 도입 후에 상당한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우선 베어메탈 인프라 환경 구축은 트래픽 부하가 없는 환경으로 VM환경보다는 성능 위주로 구축했다.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에 번들된 다양한 컴포넌트를 사용해 운영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운영 측면에서는 요청서를 통한 개발환경 배포가 가능해지면서 기존 2~3주 걸렸던 개발 속도가 1~2일로 단축됐다. 또 즉각적인 서비스 기동성을 확보하고, 잘못된 배포의 경우 이전 버전으로 재배포하면서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기술내재화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다. 신 부부장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신규 시스템에 적용될 기술 내재화를 위해 운영팀과 협업을 진행해 레거시,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다양한 시스템 운영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변 부부장은 향후에도 신한카드는 레드햇과 함께 클라우드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채널계-서비스형 플랫폼(PaaS, 이하 파스) ▲퍼블릭 클라우드 ▲오픈소스 영역 확대 등 영역에서의 구체적 청사진을 공유했다.
신한카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선택지를 추가하고, 표준 파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랜딩존 2.0을 자체 구축하고, 병행검증 솔루션과 APSIX등 안정적인 구축 경험 등을 통해 오픈소스 기반 업무를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신 부부장은 "신한카드는 레드햇과의 파트너쉽 확장을 통해 지속해서 적용가능한 오픈소스 솔루션을 검토하고, 금융업에 적합한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기술지원팀은 신한카드 내에서 시스템, 인프라 등 전반적인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운영하고 있다. 또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에 있는 컨테이너 플랫폼을 운영하고, 신기술이나 오픈소스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검토하고 있다. 스프링 기반의 표준 프레임워크를 자체구축하는 것도 신기술지원팀의 역할이다.
한국레드햇 김경상 사장은 "5년간 산업별 매출 성장추이를 분석해 봤을 때, 금융분야 성장률이 다른 모든 산업군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컸다"라며 "이는 금융산업 전반에서 레드햇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기술을 채택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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