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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3년뒤 美 전기차 시장서 '테슬라 독주' 옛말 된다"예측… 왜?

김보민 기자
[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점유율이 3년 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발간한 보고서에 테슬라의 미국 점유율이 2026년 18%로 떨어진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BofA는 테슬라가 지난해 점유율 62%를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예상대로라면 테슬라는 작년 대비 약 3분의 1 쪼그라든 점유율 성적표를 받게 된다.

테슬라는 지난 2018년 점유율 78%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왔지만, 경쟁 기업들의 약진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BofA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활약에 주목했다. 두 기업은 전동화 흐름에 올라타 전기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BofA는 포드와 GM이 2026년 전기차 점유율 1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기업의 지난해 점유율은 각각 8%, 5%였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BYD)와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기업들은 자국 시장 수요를 업고 글로벌 점유율을 늘리고 있지만,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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