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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AI 인프라 솔루션 확장에 집중…"3년간 10억달러 투자"

박세아 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레노버는 전 세계 기업들을 위한 인공지능(이하 AI)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프라 솔루션 확장에 3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레노버는 급속한 디지털화 및 IT 인프라 업그레이드 관련 수요 증가에 힘입어, AI를 데이터 소스로 가져와 새롭고 복잡한 AI 구현을 단순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발표가 레노버 역대 가장 큰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라고 보고 있다. 레노버는 스마트 디바이스, 인프라 솔루션 및 서비스로 구성된 AI 지원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레노버가 발표한 이번 투자 전략에는 레노버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Lenovo AI Innovators Program)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레노버는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엔드-투-엔드 파트너 에코시스템 내 45곳의 선도적인 ISV 파트너사들과 150개 이상 AI 지원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해왔다.

프로그램 론칭 후 1년 만에 개발된 솔루션들은 AI 상용화와 고성장 분야에서의 기술 전환을 돕고 있다. 고객들은 AI 지원 솔루션을 활용해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예측 및 가상 비서와 같은 최첨단 AI 기술을 배포 및 활용할 수 있다.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수미르 바티아(Sumir Bhatia) 솔루션 그룹(ISG) 아시아 태평양 사장은 "이번 투자는 고객의 인텔리전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 위한 레노버의 헌신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AI 기술 혁신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레노버는 AI 인프라스트럭처의 선두주자로서 미래를 결정짓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레노버 최호주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레노버는 협업과 파트너십이 지닌 힘을 믿는다"라며 "레노버는 보다 확장된 AI 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ISV 파트너 및 스타트업과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나아가 AI 기술의 상용화 사례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노버 AI 디스커버 센터는 데이터 과학자, AI 설계자 및 엔지니어가 AI 솔루션을 탐색, 배포 및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레노버 AI 책임 위원회를 통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소프트웨어 파트너, AI에 최적화된 인프라 및 AI 가이던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레노버는 딥브레인AI(DeepBrain 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생성형 AI기반 가상 도우미 관련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계해 리테일 및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24시간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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