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로옴-비테스코, SiC 파워 디바이스 1.2조원 '빅딜'

김도현 기자
로옴과 비테스코 계약 현장 [사진=로옴]
로옴과 비테스코 계약 현장 [사진=로옴]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일본 로옴과 독일 비테스코가 실리콘카바이드(SiC) 동맹을 강화한다. 이를 위한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20일 로옴은 비테스코와 SiC 파워 디바이스 관련 장기 공급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거래액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1300억엔(약 1조1800억원) 이상이다.

양사는 지난 2020년 '전기차용 파워 일렉트로닉스 개발 파트너십'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비테스코는 로옴을 SiC 공급사로 선정하고 두 회사는 긴밀한 기술 제휴를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SiC 파워 디바이스 및 SiC 탑재 인버터 개발 협력 등을 전개했다.

비테스코는 공동 개발 첫 성과로 로옴의 SiC 반도체를 탑재한 첨단 인버터를 2024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이미 글로벌 전기차 2개사에 채용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SiC 기반 전기차 고효율화와 급속 충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도현 기자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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