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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 데브옵스 플랫폼 ‘옵스나우 데브OS’에 챗GPT 적용

이상일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이 자사의 단일 인터페이스 데브옵스(DevOps) 플랫폼인 ‘옵스나우 데브OS(OpsNow DevOS)’에 챗GPT를 적용, 인프라 프로비저닝(Infra Provisioning)[2]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인프라 운영 담당자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알려진 바와 같이 챗GPT는 자연어 처리를 위해 학습된 인공지능 모델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탁월하다. 챗GPT가 적용된 옵스나우 데브OS는 ‘실패 분석’ 버튼만 누르면 실패 원인을 분석해 주고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통상 3~5일 정도 걸릴 로그 분석을 수 분 내에 해결할 수 있어 인프라 프로비저닝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경험이나 전문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챗GPT가 조언하는 대로 오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따름으로써 쉽게 에러를 수정할 수 있게 됐다. 인프라 운영 담당자를 위해 관련 지식을 갖춘 맞춤형 AI 비서를 고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된 옵스나우 데브OS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의 인프라 프로비저닝과 코드형 인프라[3](IaC, Infrastructure as Code), 애플리케이션 배포(CI/CD) 기능 등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통합 데브옵스 플랫폼이다. 데브옵스 구현을 위한 여러 기능을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직관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데브옵스 환경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프라 프로비저닝이란 소프트웨어가 실행되기 위해 필요한 컴퓨팅 리소스를 서버 인프라에 배포하는 과정을 뜻한다. 또한 효율적인 인프라 관리를 위해 이 과정을 코드로 작성하여 실행하는 방법을 코드형 인프라라고 부른다. 하지만 아키텍처가 매우 방대하고 복잡할뿐더러, 작성 실수로 인한 휴먼 에러의 가능성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인프라 프로비저닝 과정에서 여러 가지 유형의 오류가 나타난다.

따라서 인프라 운영 담당자는 수많은 로그를 수동으로 검토하고 코드를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해야 했다. 이 때문에 로그 데이터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이를 분석하기 위해서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수적이었다.

베스핀글로벌은 AWS, Microsoft Azure, Google Cloud, Naver Cloud Platform과 알리바바, 텐센트 등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며, 데브옵스 특화 솔루션과 함께 데브옵스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엔드 투 엔드로 제공한다. 베스핀글로벌이 자체 개발·공급하고 있는 데브옵스 플랫폼 옵스나우 데브OS는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인프라 구성에 있어 일관된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데브옵스 자동화 실현을 돕는다.

반복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드의 품질 향상 및 안정성을 더하고 궁극적으로 개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옵스나우 데브OS는 베스핀글로벌이 지난 2월에 선보인 CMaaS(Cloud Management as a Service) 제품인 '옵스나우360'과 통합하여 이용이 가능하며 AWS MarketPlace를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조용석 데브옵스 개발팀장은 “이번 챗GPT 오류 원인 분석 기능을 시작으로, 옵스나우 데브OS에 다양한 AI 기능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이 직접 AI 솔루션을 설치하거나 학습, 연동할 필요 없이 AI를 통해 인프라 운영 담당자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옵스나우 데브OS는 어려운 인프라 관리 문제를 자동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동시에 고도의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데브옵스를 실현하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이자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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