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전기차용 PI 바니쉬 공장 증설…생산량 6배↑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폴리이미드(PI) 전문업체 PI첨단소재가 전기차 시대를 맞아 관련 투자를 단행한다.
22일 PI첨단소재는 3000톤 규모 전기차용 신규 PI 바니쉬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충북 진천사업장에서 이뤄진다. 신설되는 라인은 내년 8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증설 완료 시 PI첨단소재의 PI 바니쉬 연간 생산능력은 600톤에서 3600톤으로 약 6배 늘어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PI 바니쉬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 내 권선의 절연 코팅 소재로 쓰인다. 회사는 전기차 산업 확장에 따라 PI 바니쉬 가용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전기차용 PI 바니쉬 뿐만 아니라 배터리 절연용 및 전장용 필름 등 분야도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판용 바니쉬 고객사 인증이 올해 하반기 중 완료되면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I첨단소재는 PI 바니쉬 신규 투자 외에도 연이은 증설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하반기 중 PI 필름 9호기와 PI 파우더 성형품 증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반도체, 우주항공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전통적인 소재부터 미래 수요까지 대응하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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