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타이태닉 관광 떠난 5명 전원 사망…"잠수정 내파 추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6-23 10: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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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 '타이탄' [사진=오션게이트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대서양에 침몰된 타이태닉호를 보러 떠난 잠수정 탑승객 전원이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해양경비대는 타이태닉 난파선으로 항해하던 심해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객 5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양경비대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약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잠수정 잔해물을 근거로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존 모거 보스턴 해양경비대 소장은 "잔해물들은 잠수정에서 치명적인 내파(외부 압력으로 구조물 안쪽이 파괴되는 현상)가 발생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수색 과정에서 탐지된 쿵쿵거리는 소음은 타이탄 잠수정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군은 이 수중 소음을 기준으로 수색 범위를 좁힐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타이탄에 올라탄 탑승객 5명은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 프랑스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 영국 국적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과 아들 술레만이다.

잠수정 운영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Ocengate Expeditions)은 성명을 통해 "이들(사망자)은 모두 뚜렷한 모험 정신을 가진 진정한 탐험가들이었다"라며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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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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