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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레이더] “또 한 번의 충격”…4년 만에 돌아온 ‘블랙 미러’ 시즌6

백지영 기자

이번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디지털데일리가 여러분을 위해 주말에 볼 만한 OTT 추천작을 준비했습니다. 웨이브·티빙·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 국내외 주요 OTT의 숨은 보석 같은 콘텐츠들을 엄선했습니다. 이번 휴일, ‘정주행’ 해보는 건 어떨까요?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역대 가장 예측 불가, 분류 불가”

◆ 넷플릭스 : 블랙 미러 시즌6

날카로운 풍자를 담은 예측 불가 에피소드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훔친 것은 물론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블랙 미러’의 여섯 번째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블랙 미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시리즈인데요. 4년 만에 돌아온 시즌6은 ‘존은 끔찍해', ‘헨리호', ‘저 바다 너머 어딘가', ‘메이지 데이', ‘악마 79’ 등 다섯 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으며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이한 소재와 과감한 전개로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깁니다.

◆ 넷플릭스 :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은 한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과학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입니다. 황우석 박사는 동물 복제와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인류 최초의 업적을 이루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한때 국민적 영웅으로 불렸는데요. 하지만 2005년 11월 논문 조작 사건을 시작으로 연구 결과 조작과 심각한 윤리 문제들을 일으키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급격한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영국의 다큐 감독인 아디티아 타이가 반려동물과 멸종 생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황우석 박사를 직접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 웨이브 : 남의 연애2

지난해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로 화제의 중심에 선 ‘남의 연애’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남의 연애’는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확인하는 예능인데요. 작년에 선보인 시즌1은 1회차 공개 만에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부문에서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시즌2에선 감정에 더욱 솔직해진 출연진들의 깊은 서사로 흥미를 돋웁니다. 아이치이, 라쿠텐 등 글로벌 OTT를 통해서 미주, 동남아 10개국, 일본 등에서도 동시 공개되며 전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 웨이브 : 악귀

매 작품마다 완벽한 스토리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해온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 ‘악귀(惡鬼)’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입니다.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입니다.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밤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구산영(김태리 분). 평범한 삶을 살던 그녀가 어느 날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유품을 받은 후, 정체 모를 악귀와 마주하게 됩니다.

◆ 디즈니+ : 시크릿 인베이젼

‘시크릿 인베이젼’은 엔드게임 이후 지명 수배 1순위가 된 어벤져스의 설계자 ‘닉 퓨리’가 접촉 없이도 원하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의 외계 종족 ‘스크럴’에 맞서며 시작되는 기밀 작전을 그린 작품입니다. ‘닉 퓨리’의 압도적 귀환 뿐 아니라 접촉 없이도 원하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외계 종족 ‘스크럴’의 본격적인 등장을 알리며 한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흡입력 넘치는 스토리로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디즈니+ : 풀 몬티

제철소가 문을 닫으며 해고당한 철강 근로자들이 생계를 위해 스트립쇼를 벌이는 과정을 그려내며 많은 웃음을 선사했던 1997년 개봉 코믹 영화 ‘풀 몬티’가 25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풀 몬티’는 영화 <풀 몬티> 주인공들의 25년 후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로, 영화에 등장했던 배우들이 총출동했으며 아카데미 수상 제작진도 함께했습니다. ‘풀 몬티’를 기억하는 팬들에겐 남다른 향수를 자극, 이번 시리즈를 통해 <풀 몬티>를 접하는 시청자들에겐 새로운 웃음을 선사합니다.

◆ 티빙 :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 시즌2

‘스타트렉’의 입문서로 불리는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 시즌2가 돌아왔습니다. 1966년 첫 공개 이후 57년간 최고의 SF 시리즈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파라마운트+ ‘스타트렉’ 프랜차이즈의 오리지널 시리즈인데요. 이번 시즌2에선 미확인 외계 물체의 습격으로 위기에 처한 U.S.S. 엔터프라이즈호 선원들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파이크 선장의 든든한 두 팔 넘버원과 스팍은 “우리의 임무는 죽음과 맞서는거네”라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고, 제임스 T. 커크는 “달갑지 않더라도 마주해야 해”라며 선원들을 독려하며 호흡을 맞춥니다.

◆ 티빙 : 행복배틀

비밀, 질투, 허영, 위선 등으로 가득 찬 그녀들의 SNS 전쟁, ‘행복배틀’이 입소문을 타고 화제성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주영하 작가의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행복배틀’은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한 뒤,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작품입니다. 고급 아파트 단지에 사는 이웃사촌으로 수많은 팔로워를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들에게는 각자의 비밀이 감춰져 있는데요.

◆ 왓챠 :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파트 2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는 애니메이션 브랜드 ‘선라이즈’의 50주년 기념작으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TV 애니메이션 중 최초로 여성 주인공을 내세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잇습니다. 수많은 기업이 우주로 진출해 거대한 경제권을 구축한 시대를 배경으로, 수성에서 온 밝고 순수한 소녀 슬레타의 활약을 다룹니다. 이번 파트2에선 슬레타를 덮친 새로운 시련과 각자의 생각을 품은 채 건담이 몰고 올 거대한 저주에 맞서는 소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왓챠에서 매주 목요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됩니다.

◆ 왓챠 : 닥터 린타로

사카이 마사토 주연의 일본 의학 드라마 ‘닥터 린타로’에는 날카로운 통찰력과 직관력을 가진 천재 정신과 의사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한 여성이 등장합니다. 주인공 히노 린타로(사카이 마사토)는 방송에 출연하며 다수의 저서를 출판하고, 대학 강의에도 나가는 스타 의사입니다. 어느 날 린타로는 병원 이사장과의 식사 자리에서 게이샤 유메노(아오이 유우)를 만나고,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이중인격을 갖게 된 유메노는 린타로의 인생에 큰 파문을 일으킵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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