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새롭게 개선된 7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을 첫 공개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 그린커머스 현황‧성과를 밝힌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30일 밝혔다.

통합보고서에서 공개된 네이버 7대 ESG 전략은 ▲ESG 가치창출 플랫폼 구축 ▲구성원 성장 및 만족 ▲파트너 성장 지원 및 지역사회 상생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 및 선진화 ▲2040 카본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달성 ▲정보보호·사이버 보안 리스크 최소화 ▲책임있는 비즈니스 운영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총 1만7414tCO2e 분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해 2021년(1만6697tCO2e) 보다 더 많은 양을 절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784 운영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제3자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하고, 글로벌 인터넷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 결과, 지난해 5.49GWh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전년 1.08GWh 대비 약 5배 많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했다.

또한, 네이버는 국내 처음으로 실시한 PER(Privacy Enhancement Reward) 제도, 서울대학교 AI 정책 이니셔티브와 함께 발간한 두 번째 AI 리포트인 ‘네이버-SAPI 인공지능(AI) 리포트’ 등을 통해 사용자 정보보호 및 AI 등 기술 윤리 분야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직원들이 업무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근무제도인 ‘커넥티드 워크’를 도입하는 등 지난해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했다.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를 발굴·지원하는 상생 캠페인 ‘프로젝트 꽃’ 역시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SME 사업자를 위한 교육 지원 및 스타트 제로수수료, 성장포인트, 빠른정산 등을 통한 제도적, 재무적 지원 규모는 398억6000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커넥트재단을 통한 디지털 소외계층 교육 지원 ▲해피빈을 통한 재난재해 등 다양한 기부 및 펀딩 ▲네이버 문화재단을 통한 문화·예술 분야 창작자 지원 활동까지 고려하면, 네이버는 지난해 총 988억3000만원 규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셈이다.

이와 함께 TCFD 보고서에는 네이버의 ‘2040 카본 네가티브’에 대한 로드맵 및 구체적 이행 전략에 대한 정보를 보완했다. 2022년 스페셜 보고서로 발간된 그린 커머스 보고서에는 네이버 ESG 경영 방침이 실제 서비스까지 연계된 사례와 성과가 다뤄졌다. 네이버는 그린커머스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한 해 동안 네이버 플랫폼과 다양한 프로모션 지원 등을 통해 426만 명의 ‘그린슈머(친환경 소비자)’가 SME들과 접점을 가졌으며, 향후에도 그린플랫폼-그린브랜드-그린슈머가 상호 작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글로벌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연속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 ESG평가에서도 A등급을,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지난해(A)보다 한 단계 상향된 AA등급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