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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올해 상반기에만 엔씨소프트 주식 비중 2.11%p 줄여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7-04 16: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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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엔씨소프트 주식 22만9268주를 장내 매도했다.

엔씨소프트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4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3월 국민연금공단은 160만7754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달 19일 기준 137만8486주로, 22만9268주 줄었다. 비중은 7.32%에서 6.28%로 1.04%p 줄었다.

상반기로 놓고 보면 꽤 적지 않은 주식을 처분했다. 연초 8.39%의 비중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던 국민연금공단은 상반기 동안 총 2.11%p(46만1694주) 정리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국민연금은 엔씨소프트 4대 주주다. 김택진 대표이사(12%)·사우디 국부펀드(9.3%)·넷마블(8.9%)를 잇는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44만8000원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이 처분한 날인 지난달 19일 기준 종가는 30만2000원이었다. 약 6개월 간 주가는 32.6% 하락했다.

국민연금은 보고사유에 대해 ‘단순추가처분’으로 기재했다. 다만 국민연금이 엔씨소프트 비중 축소에 나선 건 지속되는 주가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이용자 1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대 기대작인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이하 TL)’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TL은 이용자로부터 게임성에 대한 아쉬운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엔씨소프트는 29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 올해 처음으로 종가 20만원대로 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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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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