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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 결론… 후폭풍 예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7-04 17: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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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오른쪽)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로이터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오른쪽)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로이터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저장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일본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4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했다.

보고서는 "종합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일본의 해양방류는 국제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명시했다.

이어 "IAEA는 (일본의 계획이) 사회적, 정치적, 환경적 우려를 낳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해양방류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IAEA 보고서를 근거로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을 설득할 전망이다. 앞서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얻기 전에 오염수를 처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교도통신은 "이제 남은 건 일본 정부의 최종 결단"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일정을 마친 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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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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