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종속성 탈피 위한 구름 OS, 4.0으로 진화…모바일 환경 대응 초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윈도 운영체제(OS)에 대한 종속성을 벗어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국산 개방형 OS 사업이 모바일 시대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이하 국보연)가 ’클라우드 접속단말 SW 플랫폼 4.0 시작품 제작' 프로젝트 발주에 나섰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의 '구름 플랫폼'을 토대로 한 개방형 OS인 구름 플랫폼은 클라우드 업무 환경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보안성을 강화한 단말 운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앞서 정부는 개방형 OS 도입에 나서 2026년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을 포함한 전체 공공기관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개방형 OS인 구름 플랫폼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특히 이번 4.0에선 태블릿PC에서의 활용성 향상, 암(ARM) CPU 지원을 통한 모바일 이용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구름 OS는 국산 개방형 OS중 하나로 행정안전부가 공무원 업무용 노트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북’에 기본 OS로 탑재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027년까지 약 62만 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에게 온북을 보급할 계획으로 사실상 공공기관의 표준 OS로 자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국보연은 공개된 구름 플랫폼 배포판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긴급 패치 지원과 구름 플랫폼 사용성 개선 기능 개발 등에 나선다.
특히 데비안(Debian 12) 최신 업그레이드를 적용해 구름OS 4.0 개발하는 한편 향후 데비안 13 최신 업그레이드를 적용한 구름 OS 5.0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름 플랫폼 ARM 기반 시험판 개발도 진행한다. 태블릿 모드 기능(화면전환, SW키보드, 손가락 제스처 등) 개발 및 구름 플랫폼 패키지 및 보안기술 탑재와 함께 데비안 암64(Debian arm64) 기준 구름 플랫폼 시험판 개발도 진행한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보안성 향상을 위해 구름 플랫폼 보안프레임워크도 고도화한다.
구름 플랫폼 업무환경 기반 원격검증 기술 실증 지원과 TPM 기반 FDE(Full-Disk Encryption) 기술 탑재 및 설치 지원, 구름 플랫폼 소프트웨어 명세(SBoM) 관리 및 무결성 검증 기능 개발, 구름 플랫폼 취약성 진단 프레임워크 개선 등에 나선다.
정부 차원의 개방형 OS 확산 및 생태계 마련을 위한 기틀도 마련한다. 구름 플랫폼 관련 시스템 운영 공동개발을 위한 소스코드 저장소, 관리운영서버군, 커뮤니티 포털의 업데이트 및 운영과 함께 사용자에게 구름 플랫폼 기술정보를 제공하는 방안 마련 등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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