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스타 기업 육성"…디스플레이협회, 반도체 팹리스와 '맞손'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확장현실(XR) 디스플레이 생태계 확대와 시장 육성을 위해 성남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국내 팹리스 산업과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를 10일 체결하고 체결식을 가졌다.
경기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수요산업 단체와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산업과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떠오른 XR 기기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산업용 XR 기기는 이제 막 활발하게 도입되는 시기다. 물류기업 DHL은 작업 정보를 표시하고 바코드를 읽어 실내 내비게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구글 글래스'를 채용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의 '홀로렌즈'를 도입해 조립 도면 확인 및 재고 파악, 여객기 조립 상태 점검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 적용현장에서 요구되는 디자인, 성능, 소프트웨어 등을 특수 제작해야하는 맞춤형 니치 마켓에서는 스타트업 기업 위주로 시장 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애플은 증강현실 테마파크용 XR기기 등을 제작 및 납품하는 미라(Mira)를 인수했다.
애플의 소비자용 XR 기기 '비전프로'가 내년 출시를 앞두며 소비자용 XR 기기 역시 개화를 앞두고 있다.
이에 XR 기기 성능을 결정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2인치 이하의 초소형, 초고해상도 패널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반도체 실리콘 기판(CMOS 백플레인) 위에 디스플레이를 제작하는 기술로 팹리스 기업과 파운드리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다. 이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내 팹리스 산업과 손잡고 시장 경쟁력 선제 확보에 나선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모바일 이후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XR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기기의 성능과 가격을 좌우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XR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반도체 팹리스 기업의 합류는 국내 XR 융합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다수의 스타 기업을 탄생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전자, 광학부품, 콘텐츠업계와 연결된 ‘XR 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는 향후 플랫폼과도 연결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번 계기를 통해 군사, 물류, 산업용 등 XR 니치마켓을 위한 로드맵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제조에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패널기업만이 아니라, 셀코스(메이), 라온텍, 셀쿱스 등 중소 팹리스 기업들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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