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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쌍둥이 판다 탄생, 에버랜드도 국민도 축하 한가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7-11 13: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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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에버랜드 제공. 사진 출처=연합뉴스]
[에버랜드 제공. 사진 출처=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쌍둥이 아기 판다 탄생에 국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국내 처음으로 판다 자연 번식에 성공한 동물원이라는 타이틀에 이어 쌍둥이 판다 자연 번식에도 성공했다는 명성을 얻게 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러바오(10세)·아이바오(9세) 부부가 쌍둥이 딸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산모 아이바오는 1시간여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 아기 판다는 오전 4시 52분과 오전 6시 39분, 1시간 47분 차로 태어났다. 당시 언니는 180g, 막내는 140g이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모와 쌍둥이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엄마 아이바오가 푸바오 때의 육아 경험을 살려 아기들을 능숙하게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에버랜드 동물원은 혈액·소변 검사 등을 통해 아이바오 부부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가며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시기를 찾아냈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봄철 1~3일밖에 되지 않는다.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꾸준한 연구와 시도 끝에 에버랜드 측은 지난 2월 중순 자연 교배를 성공시켰다.

에버랜드는 일반 공개 전까지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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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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