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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민육아멘토 ‘오은영’ 박사가 KT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나선 이유는?

백지영 기자

KT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현장 [ⓒ KT]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소 하루 30분만 아이와 최선을 다해 놀아주세요. 그러면 아이가 평생 살아갈 힘이 됩니다.”

20일 오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 국민육아멘토 오은영 박사가 나타나자 1000여명 참석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이날 KT가 마련한 ‘키즈랜드 토크콘서트 시즌2’ 서울편은 작년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또 한 차례 마련됐다.

KT ‘지니 TV 키즈랜드’는 만 3세부터 9세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IPTV 서비스다. 현재 8만여 편의 키즈 교육 콘텐츠가 서비스되고 있다. 이중 현재 독점 제공 중인 ‘오은영의 얘들아 놀자’는 오 박사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놀이 콘텐츠로, 학부모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 오 박사는 “2019년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태어난 아이들의 인지기능 발달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보면서, 집에서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발달에 필요한 놀이를 개발해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 3~6세까지 4개 연령의 아이들에 1년에 52주, 매주 발달에 도움되는 놀이 콘텐츠 200여개 이상을 제공하고, 특히 아빠를 많이 등장시켰다”며 “제 발등 찍었다고 후회도 잠깐 했지만, 비싼 장난감 없이도 집에 있는 도구를 활용하자는 취지로 부모와 놀이를 통한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에 좋은 자극을 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키즈랜드 토크콘서트에 참석자들이 육아 Q&A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있다 [ⓒ KT]

‘오은영의 얘들아 놀자’는 팬데믹 기간동안 제한된 외부 활동으로 아이의 사회화 과정에 고민이 있는 부모를 위해 기획됐다. 아이의 신체, 인지, 관계, 언어, 정서 등 5가지 영역의 발달 유형에 맞춘 놀이법 200편을 담았다. 지니 TV를 보면서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닐봉지, 쌀 등을 활용한 놀이 가이드 등도 함께 제공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10:1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1000여명의 부모들이 오 박사의 강의를 듣기 위해 참여했다. 자녀의 성향에 따른 놀이법과 소통 방법과 함께 오 박사의 육아 솔루션을 듣는 Q&A 시간에는 질문을 하기 위한 참석자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오 박사는 이날 “아이들에게 놀이란 발달에 필요한 중요한 자극이자 부모와 자녀 사이의 깊고 친밀한 상호작용”이라며 “놀이는 아이가 주도권을 가지고 자기의 의견과 생각,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라는 것을 인식하고 하루에 최소 30분은 온 마음을 다해 자녀와 열심히 놀아줘라”고 조언했다.

또, “아이와 노는 것은 온 마음을 다해 에너지를 많이 투자해야 하는 과정으로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며 “하지만 부모와 경험한 행복했던 순간의 느낌을 아이는 기억하고 평생을 살아갈 힘으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크콘서트 행사에 참여한 이진한씨는 “아이 성향에 맞춘 놀이법을 통해 아이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오은영 박사님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경아 KT IMC담당 상무가 키즈랜드 토크콘서트에 앞서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T]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유경아 KT IMC담당 상무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육아”라며 “키즈랜드 콘텐츠와 함께 국민육아멘토인 오은영 박사를 직접 만나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만든다면 지니TV와 KT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과 경기,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를 순회한 키즈랜드 콘서트 시즌1에선 11:1이 넘는 신청 경쟁률을 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또, 키즈랜드와 KT에 대한 소셜 버즈량 또한 전년 동기간 대비 37%나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유 상무는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놀이’를 주제로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워킹맘과 워킹대디를 위한 찾아가는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도 기획 중”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워킹맘, 워킹대디가 가장 많은 곳이 광화문이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퇴근시간 이후 워킹맘, 워킹대디를 위해 도심 속 찾아가는 토크콘서트 등 스페셜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키즈랜드 토크콘서트는 지난 18일 부산, 20일 서울편에 이어 오는 8월 8일 대전, 8월 30일 대구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9월 중엔 서울에서 워킹맘, 워킹대디를 위한 스페셜 행사도 준비한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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