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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티스, 오토모티브 공략 시동…’드라이브 솔루션 스택’ 출격 [소부장반차장]

김문기 기자

래티스반도체 윤장섭 지사장(우)과 이기훈 부장 [ⓒ 레티스반도체]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래티스가 오토모티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래티스 반도체(지사장 윤장섭)는 첨단 차량용 시스템 설계 및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래티스 드라이브 솔루션 스택을 20일 발표했다.

래티스의 특정 애플리케이션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스택 포트폴리오를 자동차 시장으로 확장하는 래티스 드라이브는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연결 및 데이터 처리,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센서 브리징 및 프로세싱, 그리고 운전자와 실내 및 차량 모니터링을 위한 저전력 구역 브리징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밥 오도넬 테크널리시스 리서치 사장 겸 수석 분석가는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자동차는 새로운 기술 발전, 특히 차량 모델에 걸쳐 다양한 센서와 디스플레이를 요구하는 구역 아키텍처(zonal architecture)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스마트해지고 있다. 이제 자동차 제조사들은 차량의 혁신을 달성하는 한편, 향후 업데이트를 위한 유연성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그 어느 때보다 필요로 하고 있다”며, “래티스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고객들에게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며, 이제 첨단 자동차용 솔루션을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래티스의 저전력, 소형, 확장 가능한 FPGA를 보다 쉽게 통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래티스 드라이브 스택 [ⓒ 레티스반도체]

래티스 드라이브의 첫 번째 버전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연결 및 데이터 처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중 해상도 스케일링 및 최대 4K 디스플레이 크기 지원한다. 레인당 8.1Gbps 속도로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HBR 3까지 가능하다. 확장 가능한 풀 어레이 로컬 디밍 솔루션으로 이미지/비디오 향상 제공한다.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어 동급 경쟁 디바이스보다 최대 1.5배 빠른 디스플레이포트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데이터를 처리 또는 코프로세싱하여 CPU의 부하를 경감함으로써 동급 경쟁 디바이스 대비 전력 소비를 최대 75% 저감시켜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래티스 드라이브 솔루션 스택은 레퍼런스 플랫폼 및 디자인, 데모, IP 빌딩 블록, FPGA 설계 툴을 결합한 포괄적인 특정 애플리케이션 전용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제품 출시 기간을 줄여준다.

래티스 솔루션 스택 포트폴리오에는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라티스 센스AI, 임베디드 비전을 위한 레티스 엠비전, 공장 자동화를 위한 래티스 오토모티브, 플랫폼 펌웨어 레질리언스 신뢰점을 위한 래티스 센트리, 5G ORAN 구축을 위한 래티스 ORAN, 첨단 적응형 차량용 설계를 위한 패티스 드라이브 등 특정 애플리케이션 전용 솔루션들이 포함됐다.

래티스는 보안 기능의 제어와 유연한 연결, 저전력 컴퓨팅 가속화 구현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왔다. 통신, 컴퓨팅 시장에서 43%, 산업계 48%, 소비가전과 라이선싱 서비스에서 9%의 매출 비중을 갖추고 있지만 자동차의 경우 그 영향력이 미미하다.

이와 관련해 래티스는 충분히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기훈 래티스 부장은 20일 열린 레티스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고객의 래티스 소프트웨어 채택 증가세가 늘고 있으며, 제품 출시 기간 역시 단축시킬 수 있는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차량 시장에서도 각각 쓰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한데 모아 솔루션 스택으로 제공함으로서 니즈를 충촉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장섭 래티스 코리아 지사장도 “산업과 자동차 매출 비중이 48% 수준이지만 이 안에 자동차 매출 비중이 크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공급 기업으로 파트너사들과 함께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에삼 엘라쉬마위 래티스 반도체 최고 전략 및 마케팅 책임자(CSMO)는 “애플리케이션 설계 프로세스 초기 단계부터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하는 것은 제품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래티스의 여섯 번째 특정 애플리케이션 전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스택인 래티스 드라이브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래티스 드라이브는 첨단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저전력 FPGA 솔루션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차량 내 경험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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