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물 첫 NFT 사례 기록…동대문 DDP "4만5133개 외장 패널을 NFT로"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가 공공시설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체불가능한 토큰(이하 NFT)화 된다.
31일 서울시가 주최하는 최초의 웹3.0 행사 '서울 웹3.0페스티벌(SWF2023)'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부대행사로 진행된 NFT 포럼 에서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웹3.0의 테마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예술분야를 접목해 우리의 미래를 또 다른 세계에서 구축해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45133'이라는 NFT 프로젝트가 소개했다. 이 사업은 DDP 외벽을 이루는 4만5133개 은색패널을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으로 발행하는 사업이다. NFT를 소유하는 시민에게 DDP 커뮤니티 참여 등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DDP는 설계당시부터 전체가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설계가 됐고, 핵심적인 외장패널은 4만5133개 은색 패널로 덮여있다. 디자인재단에 따르면 4만5133개가 각기 다른 디지털 모델링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DDP 박진배 운영본부장은 "디지털트윈 세상에서 DDP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왔다"라며 "이 가운데 온라인에서 NFT가 갖는 가치와 오프라인에서 가지고 있는 예술품으로써의 DDP 가치를 45133 외장패널에 접목한다면, DDP의 브랜드 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는 공공시설물이 NFT화되는 국내 첫번째 사례라는 설명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2023년까지 'DDP NFT 시그니처 33'을 제작하고, 33인의 앰버서더를 선정해 나눔이라는 철학적 문화기반을 구축한다.
이어 2024년에는 100인의 디자이너를 선정하고, '플래그쉽 100 NFT'를 제작하고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2025년에는 '멤버쉽 NFT'를 제작한다.
한편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는 SWF2023에서는 NFT 포럼을 비롯해 웹3.0분야 글로벌 스타트업과 커뮤니티, 각국 청년들이 참가해 해커톤(프로그래밍 경진대회), 데모데이(시연회), 기업전시, 네트워킹 파티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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