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헥토이노베이션 영업익 95억원, 최대 분기 매출…'온라인 결제 대행 사업 호조'

박세아 기자
[ⓒ헥토]
[ⓒ헥토]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헥토그룹의 코스닥 상장사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이 2023년 2분기 양사 모두 설립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헥토의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헥토이노베이션은 2023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53% 증가한 수치다.

헥토이노베이션은 별도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의 온라인 전자결제 대행서비스(PG) 매출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헥토파이낸셜의 신용카드 PG 거래액은 지난 7월 2000억을 돌파했다.

헥토파이낸셜은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 38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 성장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자회사를 통해 육성중인 데이터 신규사업 비용이 반영돼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매출액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5% 성장한 37억원으로 집계됐다.

헥토그룹의 헥토이노베이션은 기존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 등 신규 성장 동력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 마이데이터 기반 카드 혜택 플랫폼 '더쎈카드', 습관이 소득이 되는 앱테크 플랫폼 '발로소득'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육성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플랫폼 사업 육성과 함께 지난해 진출한 데이터 사업의 선두권 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헥토그룹 관계자는 "헥토그룹은 안정적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라며 "보안·핀테크·결제 등 기존 강점에 데이터와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영역에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아 기자
seeall@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