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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올해 2분기 영업익 69억원…전년대비 157.3% ↑

이안나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KT알파가 수익성 강화 전략을 통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KT알파는 2023년 2분기 매출 1101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7.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732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쇼핑 감소에 따른 홈쇼핑 산업 전반이 침체된 여파로 KT알파 쇼핑 매출은 감소한 반면, 커머스 사업구조 개선 및 비용 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사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KT알파 쇼핑은 자체 패션 브랜드(PB) 르투아 출시와 함께 헨리로이드, 조스진, 젝시오 등 라이선스 브랜드(LB) 투자 확대로 독자적인 패션 브랜드 다각화에 따른 상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KT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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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2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통화부가사업 유선 광고 상품 판매 감소에 따른 것이다.

모바일기프트 커머스 사업은 기업간거래(B2B) 시장 점유율 1위 영업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및 신규 모바일 쿠폰 라인업 확보로 고객 기반을 확대했다. 동시에 사장님TV 등 신규 유선 광고 상품 출시로 통화부가사업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알티미디어와 합작으로 베트남에 설립한 ‘아쿠아 리테일’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개시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미래고객을 확보하고 모바일 쿠폰 밸류체인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에 공개된 신작 영화들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영화채널 ‘시네마천국’ 및 FAST 채널 광고 수익 증가와 글로벌 판권 해외 판매 실적 확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콘텐츠미디어 사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대상 콘텐츠 판매 영업을 강화, 영화채널 커버리지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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