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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인공"…ETRI, MZ세대 연구리더 육성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8-22 09: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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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ETRI 언어지능연구실 김현 선임연구원이 제안한 연구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 ETRI]
ETRI 언어지능연구실 김현 선임연구원이 제안한 연구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 ETRI]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23년 차세대주역 신진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국가 미래 기술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그룹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ETRI는 "그동안 젊은 연구자들은 연구 경험 등이 부족해 선배 연구진을 도와 지원역할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사업 수행 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 젊은 연구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개진하고 구체화해 대형 연구 테마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 인큐베이팅 지원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따.

이번 사업은 개인 연구자들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해 과제 기획연구, 개념검증연구, 본격적인 전문연구로 연결·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ETRI 연계형 창의도전 이음투자’사업의 일환이다. 연구원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이에 ETRI는 AI, 반도체, 디지털트윈, 이차전지, 위성통신, 바이오 등 분야에서 총 20여 개의 제안을 받아 그중 6개 우수과제를 평가위원회와 경연을 통해 선발했다. 평가는 지식재산권, 기술 정책, 경제성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계, 산업계 등 곳곳에서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활약 중인 전문가 그룹이 선정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대표과제로 선정된 주제는 ETRI 언어지능연구실의 김현 선임연구원이 제안한 ‘해석 가능하고 제어 가능한 차세대 뉴런 원천기술연구’등이다. ETRI는 젊은 연구진이 제안한 기획 아이디어의 구체화와 개념검증(PoC)을 위한 선행연구비로 총 18억원을 지원한다.

신진연구 사업에 선정된 ETRI 언어지능연구실 김현 선임연구원은 "이 기회를 잘 활용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공공의 목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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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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