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게임 대작 온다…엔비디아 지포스 vs AMD 라데온 [DD전자상가]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P의 거짓’, ‘퍼스트 디센던트’ 등 게임 대작이 속속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가 가능한 PC 업그레이드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래픽카드 양대산맥인 엔비디아와 AMD도 속속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보다 강화하고 있다.
4일 그래픽카드 관련 시장은 크게 엔비디아 ‘지포스’ 계열과 AMD ‘라데온’으로 이분화된다. 인텔이 아크(ARC)를 통해 그래픽카드 시장에 재진출하기는 했으나 아직까지는 점유율면에서 큰 영향력을 끼지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엔비디아의 경우 ADA 레브레이스 아키텍처 기반의 RTX 40 시리즈가, AMD는 RDNA3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 7000 시리즈가 현재 최신 제품으로 분포해 있다. 각각 사용자가 추구하는 타이틀에 대응하는 성능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각 신제품을 성능 순으로 나열하고,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으나 비슷한 수준으로 배치하면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은 AMD 라데온 RX 7900 XTX에 해당하고, 지포스 RTX 4070 Ti는 라데온 RX 7900 XT과 맞물린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게임 업계에서는 4K 해상도 이상에서 원활한 게임을 구동하고자 한다면 이같은 수준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QHD 해상도 정도로 게임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지포스 4060 Ti나 라데온 RX 7700 XT 이상의 제품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더 낮은 풀HD 수준의 경우 양사 모두 모델명에 6이 포함되는 지포스 RX 4060, 라데온 RX 7600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가격적인 면에서는 엇갈린다. PC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이 이전세대 디비 크게 성능 향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도 가격이 40만원대 중반에 분포함에 따라 선호도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포스 RTX 3060 Ti 대비 RTX 4060이 기대만큼 성능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함에 따라 실망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와 달리 AMD 라데온 RX 7600이 반사효과를 받고 있다. 30만원대 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비슷한 계열의 지포스 대비 가성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의 지난 7월 올 상반기 국내 데스크톱PC용 그래픽 카드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판매량 중 전세대인 지포스 RTX 30 시리즈의 비율이 62.73%인데 비해 신규 라인업인 지포스 RTX 40 시리즈의 판매량은 22.12%로 3배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신제품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세대 라인업의 판매량이 3배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소위 ‘역주행’ 현상이 일어난 셈이다.
다만, 엔비디아의 강세는 계속됐다. 올 상반기 국내 지포스 라인업의 점유율은 94%로 압도적이다. 이 외에 시장을 AMD가 5.5%, 인텔 아크가 0.5%를 차지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같은 격차를 AMD는 가성비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대부분의 포트폴리오가 엔비디아 지포스와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가격은 한단계씩 아래로 설정했다.
아울러 AMD는 올 하반기 초강수를 뒀다. 하반기 네오위즈의 기대작인 ‘P의 거짓’을 번들 프로모션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2023 게임스컴에서 네오위즈와 AMD가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MD 부스를 통해 P의 거짓을 전시하기도 했다. 일반 관람객들도 AMD 기반에서 P의 거짓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P의 거짓은 지난 7월 데모 공개 3일 만에 전체 플랫폼 누적 다운로드수 1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초기부터 흥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또한 AMD는 오는 30일까지 라데온 RX 7000과 6000 시리즈 그래픽 카드 구매자를 대상으로 ‘스타필드’도 번들 제공키로 했다. ‘스타필드 프리미엄 에디션’의 경우 라데온 RX 7900 XTX와 RX 6700을 포함해 일부 시리즈 그래픽 카드 구매 시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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