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네트웍스,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국회자살예방포럼 참여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5일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등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6회 국회자살예방포럼 국제세미나를 참여했다고 밝혔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우리의 소중한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2020년 창립해 자살예방을 위한 법과 제도개선, 예산 배정,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야 56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윤호중 의원과 윤재옥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삼성생명 등 포럼 회원 및 자살예방 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글로벌 청소년 자살예방 문화 확산'을 주제로 WHO, NPO 등 국내외 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소년 자살예방 관련 국제사회의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의 첫 발표는 WHO 서태평양 지역 사무소 마틴 반댄딕(Martin Vandendyck) 매니저가 국제사회 전반의 청소년 자살예방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마크 반댄딕은 국제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자살 수단에 대한 접근 제한 ▲책임 있는 언론의 노력 ▲정신건강을 증진을 위한 심리사회적 개입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연사는 NPO 법인을 이끌고 있는 다치바나 준 대표로 일본 전역의 거리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10~20대 여자아이들을 지원하는 BOND 프로젝트 활동을 소개했다.
BOND 프로젝트는 젊은 여성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보호하는 프로그램으로 'VOICE 매거진'을 발간하고 카페형 상담센터(MELT)와 LINE앱을 통해 상담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다음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법사사회특별위원장과 포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종우 경희대병원 교수가 '한국의 자살과 청소년 자살예방'이라는 주제로 한국 청소년 자살예방의 현황과 함께 통합적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백종우 교수는 "대한민국 청소년 자살률은 최근 몇 년간 급증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서 다양한 사회적 자원 투입과 함께 여러 기관의 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육부, 삼성금융네트웍스, 한국생명의전화가 공동으로 진행중인 '생명사랑 라이키 프로젝트'의 활동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 3월부터 한국생명의전화와 공동으로 '마음보호훈련(HSB)'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시범 학교 3개교에 전파한 바 있다. HSB는 'Help Seeking Behaviors'의 약자로 국내외 학교 자살예방 우수 프로그램을 벤치마크해 국내 정신과 전문의 자문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맞춤형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 디지털 게임 기반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포럼에 참석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청소년의 자살문제는 청소년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사회의 문제이다"며 "대한민국 청소년이 홀로 외롭게 고민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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