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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익스플로어2023] 생성형 AI에 신뢰 더한다…SAS, “산업별 생성형 AI 구현해 나갈 것”

양민하 기자
12일(현지시간) 진행된 ‘SAS 익스플로어 2023(SAS Explore 2023)’에서 발표 중인 브라이언 해리스 SAS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12일(현지시간) 진행된 ‘SAS 익스플로어 2023(SAS Explore 2023)’에서 발표 중인 브라이언 해리스 SAS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산업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전문성, 첨단 AI 기술 및 포괄적인 거버넌스를 갖춰야 한다. SAS는 이 모든 것을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기업 SAS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SAS 익스플로어 2023’(SAS Explore 2023)’에서 생성형 AI 기술 전략 로드맵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는 생성형 AI가 은행, 첨단 기술, 생명 과학 등 산업에서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산업 분야용 분석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있는 SAS는 지난 5월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개발에 향후 3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바라보고 있다.

브라이언 해리스 SAS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산업별 솔루션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정확하고, 설명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통합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SAS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자사의 주요 업무 처리에 있어 정확도 높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SAS는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위한 혁신으로 ▲합성 데이터 생성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을 꼽았다. 이를 중심으로 최신 AI, 분석 및 데이터 이니셔티브에 관심 있는 경영진들이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AS는 머신러닝 학습용으로 실제 환경의 복잡성을 반영하는 데이터 생성을 위해 ‘생성적 적대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GAN)’에 대한 확장 기능을 개발했다. 합성 데이터 생성 관련 혁신 기술은 개인정보 보존, 편향성 완화 및 희귀 이벤트 기반의 모델링을 가능하게 하며, 디지털 트윈의 기반이 된다.

SAS는 제조 및 물류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협력 중이다. 물리적인 시스템에 대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면 기업은 만약의 사태를 준비하고 미래를 빠르게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다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며, 위험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SAS는 대규모언어모델이 생성형 AI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생성형 AI가 기업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업계 사례에 맞게 기초 모델을 세밀하게 조정함과 동시에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SAS는 신경망, 딥러닝, 강화 학습, 자연어 처리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갖춰 생성형 AI를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날 SAS는 특히 ‘신뢰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강조했다. 브라이언 해리스 CTO는 “SAS는 생성형 AI를 통해 설명 가능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길 원한다. SAS가 그 해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도 언급됐다. SA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에게 생산성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AI 개발에 있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책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SAS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Microsoft Azure OpenAI Service)와 SAS의 엔터프라이즈 작업 오케스트레이션 및 기업 의사 결정에 사용하는 분석을 결합하는 생성형 AI 통합 기술을 공동 개발 중으로, 오는 4분기 비공개 미리 보기로 제공할 계획이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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