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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통신사 무료 영상통화 지원…콘텐츠 할인도

백지영 기자

세종정부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 [ⓒ 과기정통부]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발표된 관계부처 합동 '추색 민생안정대책' 후속조치로 'ICT 분야 민생안정 지원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우선 추석 연휴 무료 영상통화와 콘텐츠 이용을 지원한다. 통신3사는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해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 간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가족들과 추석 특선영화를 볼 수 있도록 SK텔레콤은 '에이닷' 어플을 통해 추석 특선 무료 영화 6편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U+모바일TV' 어플로 추석 특선 무료 영화 14편을 제공한다.

IPTV의 경우에도 KT는 인기영화 등 800여편 최대 50% 할인, SKB는 인기 드라마 50% 할인, LGU+ 최신 영화 할인 프로모션 등 진행한다.

또, 청년 구직활동 통신비를 지원하고 인터넷 위약금을 개선하는 등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

통신3사는 청년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 19세에서 만 34세의 청년이 구직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10~11월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한다.

작년에는 워크넷,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훈련포털 등 고용노동부 운영 5개 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만 면제했으나, 올해부터는 월드잡플러스, 잡알리오 등 5개 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도 면제될 예정이다.

초고속인터넷 해지 위약금인 할인반환금 구조를 개선해 위약금 최고액을 인하하고, 약정 후반부의 해지 부담도 완화한다. 이는 KT는 지난 8일, SKB·SKT는 오는 27일부터 LGU+는 11월1일부터 시행한다.

우체국쇼핑, 홈쇼핑 등은 주요 추석 판매물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우체국쇼핑은 농축산물 20% 할인쿠폰, 수산물 30% 특별전할인쿠폰, 명절 선물세트 특별할인 행사 등를 제공한다.

TV홈쇼핑 7개사, 데이터홈쇼핑 10개사가 전부 참여해 추석 기간 중 많이 판매되는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에 대해 할인과 추가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민이 생산한 햅쌀, 실크제품 등 농특산품을 소개하는 케이블 TV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도 오는 10월10일까지 송출할 계획이다.

중소 협력사의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통신4사는 중소 협력사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약 2760억원의 대금을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유통망에 지급하는 수수료 약 2600억원 조기 지급(SKT, KT) 또는 약 200억원 규모의 자금 저리대여(LGU+) 등을 통해 유통망의 유동성 확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신세계 등 데이터홈쇼핑사는 우수 중소 협력사 대상으로 판매수수료율을 인하한다.

소상공인 전용 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이동전화 데이터를 2달간 매월 50gb 추가 제공하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공영홈쇼핑, 우체국쇼핑은 '2023 대한민국 동행축제' 동참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통신3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의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기간통신은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주요 다중밀집지역의 사전 통신품질 점검, 기지국 용량 증설 등을 추진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 운영도 추진한다. 디지털 서비스의 경우에도 SNS나 네비게이션과 같이 사람들이 명절에 많이 사용하는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트래픽 집중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주의 안내와 모니터링 체계도 높인다. 택배 물류량 급증 등을 악용한 스미싱과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이동전화 이용자를 대상으로 문자 안내를 실시한다.

주요 스미싱 문자 예시, 스미싱 피해 신고 방법 등을 보도자료로 안내한다. 24시간 모니터링, 스미싱 악성앱 유포지와 정보 유출지 긴급 차단 조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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