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N, 도시와 농어촌 잇는 ‘귀농귀촌’ 사례 소개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HCN은 ‘케이블 공동기획 – 지역소멸을 막아라’의 9월 주제 ‘귀농귀촌’과 관련해 지역민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소멸의 해결 방향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케이블 공동기획 – 지역소멸을 막아라’는 지역 기반 사업자인 케이블방송사가 우리 지역의 가장 심각한 과제인 ‘지역소멸’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매 월 다른 주제를 선정해 공동으로 기획 보도하는 프로젝트다.
HCN 방송보도본부는 취재를 통해 귀농귀촌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지역민들의 사례를 전하면서 귀농귀촌이 지역소멸의 새로운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먼저, 서울보도본부의 유수완 기자는 서울 관악에서 충북 괴산으로 귀촌해 9년 째 정착중인 지역민의 사례를 통해, 지역 차원의 귀촌 지원 정책이 인구 소멸 완화 효과를 불러온 사례를 소개했다. 관악구와 괴산군은 ‘자매결연지’로 사전에 정보를 습득하기가 비교적 쉬웠고, 괴산군에서 약 500명의 정착민이 활동중인 ‘귀농귀촌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유수완 기자는 전했다.
영남보도본부의 공이철 기자는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의 뒤를 이어 포항에서 해녀가 된 청년의 사례를 소개하며, 청년들의 귀촌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 문화 계승 효과를 동시에 불러오고 있다고 전했다. 해녀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으면서도 고령화 등으로 그 명맥을 계승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었는데, 최근 청년들의 귀촌 사례가 늘면서 젊은 해녀의 유입을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남보도본부의 오승훈 기자는 구미시에서 가업을 이어 목장을 운영하면서 스마트 축사 도입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 청년 농부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송아지 2마리로 시작했던 목장을 어느덧 280마리의 젖소를 키우는 대규모 기업형 목장으로 성장시킨 이 청년 농부의 성공 사례는 화제를 모으며, 구미시가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귀농 청년들에 대한 지원 혜택 확대를 검토하는 배경이 됐다.
충북보도본부의 박종혁 기자는 도시의 유휴 인력을 활용해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소개했다. 도시농부는 하루에 4시간을 일하고 일당 6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중 40%를 지자체에서 지원한다. 최근 침체된 경기와 높아진 물가로 상시 근로자 고용에 애를 먹는 농가들은 도시농부 신청을 통해 이를 해소하고 있다.
홍기섭 HCN 대표는 “최근 귀농귀촌의 성공 사례가 늘면서 새로운 ‘도농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고, 지자체 역시 이를 적극 지원하는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채널의 성공 사례 취재와 전파를 통해,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지역민의 성공 가능성과 정부 지원책의 실질적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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