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주제곡, 뉴진스가 불렀다… ‘중꺾마’ 주인공 ‘데프트’ 담긴 티저 공개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올해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주제곡에는 익숙한 목소리가 들릴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케이팝 그룹 뉴진스가 보컬을 맡은 ‘2023 롤드컵’ 주제곡 ‘갓즈(GODS)’ 티저 영상을 오늘(27일) 공개했다. 뉴진스는 ‘하입보이(Hype boy)’, ‘OMG’ 등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케이팝 그룹이 단독으로 롤드컵 주제곡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갓즈는 라이엇게임즈 수석 작곡가 세바스찬 나잔드와 ‘레전드네버다이(Legends NeverDie)’, ‘라이즈(RISE)’, ‘아케인’ OST 등에 참여한 그룹 마코의 알렉스 시버가 함께 구상했다. 곡의 첫 인상을 엿볼 수 있는 티저 영상은 오늘 중 LoL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0월10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롤드컵은 라이엇게임즈의 대표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이스포츠 최대 규모 국제대회다.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을 앞두고 매해 주제곡을 발표한다. 주제곡은 특정 주제를 담고 있거나, 작년을 대표하는 선수의 사연을 담는다.
티저 영상에 등장하는 ‘데프트’ 김혁규는 지난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 신드롬을 일으킨 선수다. 지난해 데뷔 10년차를 맞은 김혁규는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롤드컵 우승만 없었는데, 갖은 부상과 부침에도 포기하지 않고 정진해 결국 정상에 올라 감동을 안겼다.
라이엇게임즈 크리에이티브 및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 캐리 던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신성’ 뉴진스가 함께하면서 진정한 문화적 축제처럼 느껴진다”며 “서사적이고 강렬한 곡에 뉴진스만의 아름답고 파워풀한 보컬을 더해 LoL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영광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진스는 “라이엇게임즈와의 협업은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새로운 장르와 사운드를 시도할 수 있어 즐거웠으며 이번 컬래버를 통해 뉴진스와 리그오브레전드만의 색채가 담긴 곡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뮤직비디오와 음원은 오는 10월4일 오후 2시 LoL 공식 유튜브 채널과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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