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전쟁 속 새우등 터지는 K소부장, 대응책은…'DIC 2023' 제1회 개최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는 한국 사업을 지탱하는 산업이다. 그렇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으로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 제품만 공급하는 위탁국가로 전략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논의하는 장이 오는 19일 마련된다.
오는 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소부장뿌리기술대전'에서 '디지털데일리 인더스트리 컨퍼런스(Digital Daily Industry Conference, DIC) 2023'가 동시 개최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사전등록은 10월18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20%를 떠안을 만큼 방대한 산업이다.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역시 세계적인 수준으로 국가의 근간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에 대한 관심도도 어느 때보다 높다.
최근 몇 년 간 미·중 패권경쟁, 유럽연합(EU)의 공세 등으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위기에 봉착했다. 미국의 반도체법 가드레일 규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각종 규제에 맞닥드리며 경쟁력 확보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DIC 2023에서는 통상갈등 상황에서 한국 소부장 산업의 위기대응전략과 극복방안에 대해 알아보고, 공급망 안정화 및 응용처 다변화 전략을 펼쳐보고자 한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상부 산업 기술의 혁신을 살펴보고, 국내 강소기업의 성공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개회사는 양경진 디지털데일리 사장이, 축사는 양항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가 맡는다. 이어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고문) 겸 서울대 명예 교수 ▲박성계 SK하이닉스 공정설계키트개발담당 부사장 ▲김동관 삼성전자 AVP사업팀 PL ▲이정일 LG디스플레이 선행기술연구소 실장이 발표를 담당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김정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장 ▲최형익 에코프로비엠 이사 ▲오명대 퀄컴 제품마케팅 상무 ▲이길용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코리아 기술 마케팅 및 전략 프로그램 총괄이 자사의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미국과 중국, 일본의 규제 정책과 글로벌 AI 열풍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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