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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3]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부동산PF, '꺾기' 사례 없어"… 의혹 부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0-11 1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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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사진은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앞줄 왼쪽),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앞줄 왼쪽 두번째),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다. 사진은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앞줄 왼쪽),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앞줄 왼쪽 두번째),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앞줄 왼쪽 네번째)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자사 부동산 PF '꺾기(구속성 판매행위)'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이투자증권 꺾기 관련 민원 투서가 21건"이라는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어떠한 기준으로 하더라도 꺾기 사례는 없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김 의원은 "과거에는 은행이 꺾기의 주역이었는데, 요새는 증권사도 꺾기 행태에 가담해 확한되고 있다"면서 "이런 민원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여러가지 사례 형태를 말씀드려 보면, 하이투자증권이 차주에게 대출조건으로 자사의 부실채권을 매수하는 조건으로 약정을 한다"면서 "약 20억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팔고, 2개월 정도의 지난 후 협상을 한다"고 설명했다.

협상이 2개월 정도 걸리는 이유에 대해선 "금융소비자보호법상 다른 거래를 1개월 안에 진행하면 꺾기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김 의원은 꺾기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홍 대표에게 "그렇다면 차주가 20억짜리 부실채권을 왜 인수하냐"면서 "대출을 상담하는 부분에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서로의 상업적 이유에 따른 별개의 거래"라면서 "부실채권이 아니냐도 그 당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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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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