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 기술력, 몽골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에 쓰인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이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활용해 몽골에 미래형 수업 환경을 조성한다. 웨일은 웹 기반 에듀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17개 시도 교육청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왔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몽골 교육과학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클래스룸 프로젝트’에 참여해 몽골 교육 디지털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엔에스데블 ▲현지 에듀테크 솔루션 기업 맥심 컨설팅 및 테스테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 교육 현장에 에듀테크 기반 수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에스데블·테스테라는 지난 6월 몽골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콘퍼런스 ‘ICT 엑스포 2023’에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참여해 웨일의 웹 기반 에듀테크 기술력을 소개한 바 있다. 컨소시엄은 몽골 전역 725개 초·중·고등학교에 약 2만2000개 웨일 스페이스·웨일북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웨일 스페이스는 다양한 교육용 솔루션을 웹 환경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이용자는 웨일 계정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나 온라인 학습 환경에 접속이 가능하다. 교사가 브라우저 인터페이스와 즐겨찾기 등을 미리 일괄 설정하고 웨일클래스·웨일온과 같은 솔루션을 활용해 온라인 교실을 구성하면, 학생들은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동일한 수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UBT(Ubiquitous-Based Test) 클라우드’와 같은 컨소시엄 참여사들의 학습 평가 솔루션을 웨일 스페이스에 접목해 학생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시간으로 시험 현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감독관’ 기능 등을 통해 시험 중 다른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화면을 공유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몽골 교육현장과 소통을 이어가며 웨일이 국내에서 조성해온 에듀테크 상생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지에서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활용한 수업 사례를 함께 연구하는 교사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국내 교육 현장과 글로벌 교육 현장을 연결해 양국 교사들이 미래형 수업 사례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웨일 스페이스는 범용성이 뛰어난 웹 기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 교육현장이 추구하는 교육 방향성을 자유롭게 실현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에듀테크 플랫폼”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 이어 몽골에도 미래형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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