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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고려아연 ‘연결회계시스템 구축사업’ 수주

이상일 기자
코오롱베니트 본사 전경
코오롱베니트 본사 전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오롱그룹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대표 강이구)가 종합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의 연결회계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내년 6월까지 고려아연의 국내외 총 74개 연결법인을 대상으로 재무데이터 취합, 연결재무제표 및 연결주석 산출 등을 자동화하는 연결회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특히 코오롱베니트는 싱가포르, 호주, 미국 등 12개국에 설립된 고려아연 해외법인과의 빠르고 정확한 회계처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해외법인의 외화 회계처리를 원화로 환산하는 ‘해외사업 환산’, 국가별 회계를 한국 법인 회계기준으로 통일하는 ‘국가별 회계기준 차이 조정(GAAP 조정)’ 등을 적용해 연결회계 완성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은 국내외 법인의 재무정보 취합, 연결조정내역 반영, 연결재무제표 산출, 연결주석 검증 등 연결결산 및 공시 프로세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연결회계업무 전반의 효율화를 비롯해 연결재무제표의 신뢰성 및 적시성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새롭게 구축하는 연결회계시스템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내부통제 모듈도 적용된다. 담당자별 업무통제 및 권한관리, 자회사 데이터 통제 및 모니터링, 변경 및 이력관리 등을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재무 데이터에 대한 독립성과 무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연결결산 실무를 밀착 지원하는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려아연 회계담당자들의 시스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교육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 정상섭 상무는 "여러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결회계시스템을 구축해낸 바 있다”며, “고객사의 연결회계 프로세스 고도화는 물론 내부회계 감사까지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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