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헥토데이터, 리디아AI와 맞손… AI 활용한 미래 건강 예측 솔루션 시범운영 나서

이상일 기자
[ⓒ헥토데이터]
[ⓒ헥토데이터]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헥토데이터(옛 코드에프)와 캐나다 AI 건강 데이터 분석 기업 ‘리디아 AI(Lydia AI)’는 미래 건강을 예측하는 ‘AI 헬스 스코어링 솔루션’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메트라이프생명의 종합 건강관리솔루션 앱 ‘360헬스’에서 11월 6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AI 헬스 스코어링은 건강 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건강 결과를 예측하는 솔루션으로, 예상 신체 나이를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암 위험 예측 기능을 제공하여 전체 한국 인구와 비교한 상대적 암 위험도를 평가하고 사전에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헥토데이터는 AI 헬스 스코어링 솔루션을 국내에 도입해 검진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건강 예측 모델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헥토데이터가 제공하는 지능형 API를 이용해 맞춤형 예방 치료, 미래 의료 비용 추정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헥토데이터는 360헬스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하여 국내 보험사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헥토데이터는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해 기업 고객에게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언어 규격) 형태로 상품화하여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간단한 코딩 작업만으로 쉽고 간편하게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어 신속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며, 500여 곳 이상의 금융, 의료, 공공기관 데이터 등을 기업의 필요에 맞게 공급하고 있다.

리디아 AI는 AI를 기반으로 한 건강 리스크 분석, 예측 등을 제공하는 캐나다의 헬스케어 데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건강 검진 데이터 등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이를 점수로 환산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리디아 AI의 솔루션은 보험 및 의료 기업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 신속한 보험 계약 체결 등에 활용된다. 2015년에 설립된 리디아 AI는 알리바바 기업가 펀드(Alibaba Entrepreneurs Fund), 인포메이션 벤처 파트너스(Information Venture Partners), 500 글로벌(500 Global)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토론토와 대만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오승철 헥토데이터 대표는 “AI 헬스 스코어링 솔루션 도입을 통해 기업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개개인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 스마트 건강 관리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헥토데이터는 지난해 말 헥토파이낸셜에 인수되어 모회사와 함께 시너지를 도모하고 데이터 사업 선두권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