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 4개 분기만에 다시 흑자로…기대 신작들로 미래 준비 박차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위메이드플레이가 4개 분기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됐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러한 흐름을 발판 삼아 오는 4분기 및 내년에도 주요 신작을 출시하며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이호대)는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9억원, 영업이익 1억원, 당기순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0.1%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돼온 영업적자는 이번 분기에 털게 됐다. 당기순손실은 정보기술(IT), 엔터 산업의 유망 기업에 투자한 일회성 평가손이 반영됐다.
지역별로 보면 해외 매출은 166억원으로, 올 3분기 매출의 55%를 차지했다. 이는 자회사 플레이링스 덕분이기도 하다. 플레이링스는 북미 지역 매출 호조로 올 3분기 매출 159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첫 흑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영업익을 대폭 늘리는 데 집중하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첫 주자로는 위메이드커넥트 대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유명 지식재산권(IP) 게임 어비스리움이 활용된 퍼즐 게임 ‘어비스리움 매치’가 꼽힌다. 이 게임은 위메이드커넥트와의 협업 속에 4분기 중 사전 예약을 거쳐 내년 초 국내외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애니팡 IP 사업을 통한 첫 출시작이 될 모바일게임 ‘애니팡 머지’와 창사 이래 첫 미드코어 장르 퍼즐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준비 중인 자회사 플레이매치컬(대표 이현우) ‘던전앤스톤즈’가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민광식 위메이드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3분기 실적은 자회사 설립과 운영, 브랜드 마케팅 등 투자에 따른 영업익 부진이 해소되며 안정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라며 “소폭이지만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플레이링스의 4분기 특수와 내년 출시할 5종의 신작 등으로 안정적 성장세의 시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8일 오후 1시30분 기준 상한가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전일 종가보다 2680원(29.91%)이 오른 1만1640원을 기록 중이다. 모회사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 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에 상장된 영향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팍스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 DAXA)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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