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올 3분기 전년비 흑자전환…“모바일 게임이 매출 견인”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넵튠이 게임 사업 호조로 올해 3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2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넵튠(대표 유태웅, 강율빈)은 2023년 3분기 연결 매출 216억원, 영업이익 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모바일게임 ‘무한의계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전분기 대비 36% 상승했다. 자회사 게임 ‘고양이스낵바’와 ‘우르르용병단’ 실적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전체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상승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분기 대비 20% 늘어났다. 넵튠은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만큼 비용 지출도 컸다. 올 3분기 영업비용은 약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넵튠은 애드테크 기업 ‘애드엑스’와의 합병을 통해 체질을 개선 중이다. 올 3분기 전체 매출 중 기타 매출을 포함한 광고 사업 매출은 49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매출의 22%를 넘어서는 수치다.
광고 플랫폼 ‘애드파이’는 거래액과 매출액 모두 전분기 대비 20% 성장을 기록했다.
PC 게임 ‘이터널리턴’은 지난 7월 정식 서비스 이후, 최근 월 손익분기를 달성했으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5배 성장했다. 특히 이터널리턴 매출은 회계기준에 따라 3개월 기간 인식이 적용돼 4분기부터 온전한 실적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모바일 게임 우르르용병단은 4분기 대만 진출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엔플라이스튜디오는 11월 지스타 구글플레이 전시 부스에서 무한의계단 PC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넵튠은 “4분기에는 3분기에 이연된 이터널리턴 매출 인식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자회사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의 실적도 추가돼 전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목적 지향적인 조직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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