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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로도 생생하게"…웨이브, 화면 해설 콘텐츠 제공

백지영 기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국내 대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화면 해설 콘텐츠 제공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웨이브는 지난 15일부터 화면해설 방송을 제공 중이다. 오리지널 및 독점 작품을 중심으로 제공 콘텐츠를 확대한다. 화면해설 제공 콘텐츠는 우선 '박하경 여행기', '약한영웅 Class1',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위기의 X', '유 레이즈 미 업' 등 웨이브 오리지널 다섯 작품이다.

예컨대 '박하경 여행기'에서 하경(이나영 분)과 창진(구교환 분)이 영화를 보는 장면에선 "창진이 눈을 반짝이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스크린을 응시한다. 계단식 객석에 앉아 있던 관객들이 모두 떠나고 창진과 하경만 남는다"는 한 성우의 화면 해설 내용을 들을 수 있다.

회사 측은 "화면 해설 콘텐츠는 시각장애인의 접근권 향상을 돕는 한편, 라디오 드라마와 같이 오디오 중심으로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도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웨이브는 연말까지 화면 해설 콘텐츠 15편을 추가 제공하고, 내년에도 작품 수를 늘려간다. 드라마를 중심으로 예능, 다큐멘터리, 시사교양 등 다양한 장르 콘텐츠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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