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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3] 구글플레이에 전시된 네이버웹툰 3종 게임 ‘눈길’…“스토리 묘미 살렸네”

부산=왕진화 기자
현재 개발 중인 레사: 체크메이트 화면 갈무리 [ⓒMazM]
현재 개발 중인 레사: 체크메이트 화면 갈무리 [ⓒMazM]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구글플레이가 지난 16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3’에서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 3종을 공개한 가운데, 널찍한 공간과 빨강·노랑·초록 등 구글플레이 포인트 색깔인 원색이 활용된 부스로 이용자 시선을 빼앗았다.

레사 IP를 활용한 ▲레사: 체크메이트 ▲레사M: 브릭브레이커, 사신소년 IP를 활용한 ▲사신소년: 계약자 등이다. 이들 게임은 16일부터 개최된 지스타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스타 부스에서는 게임 소개, 원작자와의 대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먼저 레사:체크메이트는 로그라이트 요소를 포함한 스토리 성장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캐릭터를 선택후 전투 진행하며 승리 혹은 패배할 때까지 캐릭터의 성장과 전투를 반복하는 게임이다. 인디게임 스튜디오 MazM이 제작 중이며, 이곳은 비주얼 노벨과 스토리 게임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잼이 제작 중인 레사M: 브릭브레이커는 레사 스토리 기반의 벽돌깨기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빌리네어게임즈의 사신소년: 계약자는 수집 요소를 가미한 액션 RPG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지스타2023이 열린 벡스코 제1전시관 내 구글플레이 부스.
지스타2023이 열린 벡스코 제1전시관 내 구글플레이 부스.

구글플레이가 네이버웹툰이 활용된 게임을 지스타 참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구글플레이가 지난해 2월, 네이버웹툰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그램 협약을 맺은 덕분이다.

구글플레이는 한국의 중소 게임 개발사가 K-웹툰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참여 개발사에게 웹툰 IP 사용을 지원하고 국내 마케팅을 돕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 업체 지원을 제공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3개의 게임은 네이버웹툰,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선정한 작품이다.

선정된 3개의 게임은 구글플레이와 네이버웹툰이 컨설팅과 검수를 진행하며 최종 출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각 개발사에는 최대 6억원의 개발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스타2023이 열린 벡스코 제1전시관 내 구글플레이 부스.
지스타2023이 열린 벡스코 제1전시관 내 구글플레이 부스.

한편, 구글플레이 부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설치된 게임을 PC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인 구글플레이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 ‘쿠키런:모험의탑’ ▲플린트 ‘별이되어라2:젤다의기사들 ▲앤플라이 ’무한의 계단‘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구글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한국, 미국, 브라질 등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플레이 중인 모바일 게임을 PC나 콘솔로 제공되면 다운로드하거나 구매겠다는 비율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큰 화면을 통한 몰입감 있는 게임, 마우스와 키보드를 통한 세밀한 게임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김하림 구글플레이 매니저는 “현재 120개 이상의 국가에 구글플레이 게임즈 베타가 출시됐으며, 모든 국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게임사 주요 대표들과 인사들이 부산 벡스코 내 제1전시관 구글플레이 부스를 방문했다.
지난 16일 게임사 주요 대표들과 인사들이 부산 벡스코 내 제1전시관 구글플레이 부스를 방문했다.
부산=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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