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코스피 화려한 데뷔…조달자금으로 '공장 증설'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에코프로의 전구체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코스피에 공식 입성했다. 2027년까지 21만 톤의 생산능력 목표로, 전구체 자립도 제고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갖고 자본시장에 데뷔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뿐만 아니라 에코프로와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허개화 GEM 회장 그리고 에코프로 가족사 최고 경영진이 총출동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을 축하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핵심 요소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만들고 있으며 니켈, 코발트와 같은 핵심 원료의 금속 정제 및 생산 기술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18년 전구체 1공장을 시작으로 2021년 원료 1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공장 증설과 생산장비 확보 등에 대부분 투입되고, 친환경 원재료 매입 등 성장 동력 도모를 위한 투자금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으로 에코프로는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배터리 양극 소재 라인을 국내외에 증설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구체 자급도를 높이지 않을 경우, 에코프로 양극 소재 경쟁력은 하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27년까지 21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시장점유율 7.5%로 글로벌 5위 전구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외부 판매 비중을 2027년까지 50% 수준으로 늘려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독자 생존의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3만6200원 대비 최고 80%대까지 올랐다가 종가에는 58% 오른 5만7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약 3조9000억 원 규모로 상장 첫날 장 중 한 때 공모가 3만6200원 대비 최고 80%대까지 올랐다가 종가에는 58% 오른 5만7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1998년 출발한 이래로 2007년 코스닥에 상장하고, 2019년에는 에코프로비엠을 코스닥에 상장시키며 자본시장을 통해 성장의 원동력을 확보해 왔다. 에코프로는 포항에 이차전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니켈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배터리 소재 국산화를 성공시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본시장과 주주에게 더욱 친화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며, 자본시장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차전지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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