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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프로' 출시 내년 3월로 밀렸다...최종 기기 테스트 중"

양민하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애플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애플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애플이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를 내년 3월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2024년 1월로 예상됐던 일정보다 다소 늦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 기자는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비전 프로를 오는 2024년 3월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여전히 비전 프로와 관련된 중요한 작업을 처리 중이며, 현재 최종 기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내년 3월 미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후 연말까지 영국, 캐나다 등 다른 국가에 제한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애플 홈페이지에는 비전 프로와 관련해 "내년 초 미국에서 출시된다"고 나와있다.

관련하여 비전 프로 운영체제 '비전OS'(VisionOS) 6번째 베타 버전에는 제품 사용법을 보여주는 온보딩 비디오 및 자료가 포함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가 거의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전 프로는 애플이 지난 6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형태의 공간형 컴퓨터다.

애플은 비전 프로에 대해 "디지털 콘텐츠가 마치 실제 공간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애플이 공개했던 비전 프로의 소비자 가격은 3499달러(한화 약 451만원)다. 앞서 출시된 타사 가상현실(VR) 및 MR 헤드셋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게 책정됐다.

현재 전 세계 VR 기기 시장 점유율 1위인 메타가 지난 9월 선보인 최신 MR 헤드셋 '메타 퀘스트3'의 가격은 499달러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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