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NIA와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도입 표준 제정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양자키 분배망 도입·운영 지침 및 활용 사례' 표준의 연내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중첩과 같은 양자역학의 특성들을 이용해 도청·감청을 허용하지 않는 높은 보안성을 제공해 차세대 보안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양자키 분배망은 이러한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뜻한다.
현재 많은 민간·공공기관들이 양자암호통신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도입·운영과 관련한 표준·지침 등의 부재로 인해 도입 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TTA는 NIA와 함께 양자키 분배망을 도입·운영하고자 하는 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한 표준을 오는 6일 TTA 제104차 정보통신표준총회 심의를 거쳐 제정 예정이다.
이 표준은 양자키 분배망의 개념 및 구조, 양자키 분배망의 도입을 위한 단계별 지침을 기술하며,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양자키 분배망의 활용 사례들을 함께 제시한다.
표준이 제정되면 양자키 분배망을 도입·운영하고자 하는 민간·공공기관의 정보화담당자들이 도입을 위한 준비 단계부터 도입 시 각 단계별 필수적으로 파악하고 관리돼야 하는 항목과 절차들을 쉽게 파악하고, 각 기관의 실정에 맞는 양자키 분배망의 도입·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양자키 분배망 도입·운영 지침 및 활용 사례' 표준은 TTA 양자통신프로젝트그룹(PG225)에서 제정을 추진 중이다. PG225엔 NIA을 비롯해 미디어텍코리아, 미래양자융합센터, 아이오티 커뮤니케이션테크, 우리넷, 코위버, 세종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3개의 정부·산업·학술·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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